처음에 유튜브를 통해서 대량으로 구매대행을 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저를 이끈 거죠 ㅎ
실은 스마트 스토어에서 제품을 가지고 팔아보다가 여러 가지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알게된건 정말 마케팅에 무지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인터넷으로 무언가를 팔려고 할 때 다양한 마케팅 기법들이 있고
초초초 고수분들께서 휩쓸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대량에 대한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마케팅 잘 모르고 제품 뭐가 잘 팔리는지 모르겠고 내 제품 만들어서 마케팅 잘해서 팔 능력 되는 거면 모르겠지만
사입할 비용도 없고 그렇게 팔릴지 안 팔릴지 모르겠는 제품 재고로 떠 앉고 있을 자신도 없었기에
재고 없고 리스크 없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시작을 해보자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경험하게 된 해외 구매 대행 셀러로서 바라본 장단점입니다 :)
대량 해외 구매 대행은 장점이 있습니다.
1. 재고가 없다
쿠팡이 만개로 개수 제한이 생겼지만 예전에는 등록 갯수 제한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100만 개를 올려두고 기다리면 팔리는 제품이 있다는 말이 됩니다. 예를들면 1만개당 하루 1개씩 팔린다고 생각하면 100만개면 100개의 제품이 팔려나갈 수 있는거죠. 그리고 쿠팡만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쿠팡, 스마트스토어, 11번가, 롯데온, ssg, g마켓, 옥션, 멸치쇼핑 등등 다양한 곳에서 제품을 던져놓고 기다리다보면 주문이 들어옵니다.
주문이 들어온 제품을 이제 1688이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을 해서 고객에게 배송하면 되는 것이죠
이과정에서 제품을 100만개를 올리더라도 재고는 0입니다.
2. 팔리는 제품을 알 수 있다.
사입을 하려고 해도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지 초보 셀러는 알 길이 없습니다.
모든 사업이 그렇듯이 잘 팔리는 제품을 잘 팔린다고 어디서 소싱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그런 친절한 곳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사입을 해서 판매를 하는 분들 역시도 추가적인 제품 소싱은 늘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량으로 제품을 올려놓고 어떤 제품이 팔리는지 빅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1년간 이렇게 대량으로 제품을 돌려본다면 시즌성 상품 역시도 알 수 있겠죠.
그러다 보니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중국 제품을 가져오다 보면 배대지(배송대행지)를 거쳐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는 건 배대지는 어떤 제품이 잘 팔리고 있는지 알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겠죠. 굳이 대량 해외 구매 대행을 안 해도 팔리는 제품 리스트를 알 수 있는 겁니다.
중국 배대지에서 잘 나가는 제품들을 본인들이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배대지 입장에서는 꿩 먹고 알 먹고이지만 배대지에 돈 내고 사용하는 셀러 입장에서는 배신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여튼 이런 빅데이터 수집에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게 대량인 것 같습니다.
3. 인증 - 전안법
해외 구매 대행으로 팔리는 제품군도 있겠지만 정말 안 팔리는 제품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한국시장 자체가 이미 많은 제품들이 만들어지고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죠
한국에서 쉽게 구하고 싸게 살 수 있는 제품들을 굳이 해외 구매 대행으로 살까요?
해외 구매의 단점 중에 하나는 배송기간이 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배송기간을 2주가량이 걸리더라도 상관없는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한국에서 못 만드는 이유 또는 까다로운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쿠팡 로켓 배송에 있는 제품을 해외 구매 대행으로 살까요? 저라면 안 삽니다.
보통 인증이 까다롭거나 사이즈가 다양해 사입이 어렵거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자주 리뉴얼이 되는 제품들은 제조업자도 만들기가 어렵고 재고를 가지고 있기도 부담스러운 분야가 있습니다.
그리고 수요가 아주 많지 않아서 한국에서 만들기에는 돈이 안 되는 물건인데 수요가 없는 건 아닌 것들.
뭔가 애매모호한 경계선에 있는 제품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해외 구매 대행이 가능한 제품들 리스트만 가지고 제품을 소싱하는 분들도 있다니
전안법을 펼쳐놓고 소싱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듯합니다.
전안법에는 인증없이 해외 구매 대행이 가능한 품목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인증 없이 개인의 사용 목적으로 반입이 가능한 품목들이 있기에
국내에서 인증 절차 없이 해외 구매 대행 판매가 가능합니다.
반대로 단점도 있겠죠
1. 지재권 이슈
꼭 해외 구매 대행이 아니더라도 지적 재산권 이슈는 존재합니다.
국내 위탁 판매 역시도 지재권 이슈가 있습니다. 특히 어려운 분야가 사진인데요
사진은 저작권이 있는지도 알아낼 수가 없어서 대량으로 하다 보면 걸릴 수 있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반품 이슈
해외 구매 대행을 할 때 대부분 중국 제품을 합니다.
이유는 그만큼 제품이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대량에는 중국이라는 특화된 공식? 같은 것 같습니다.
일본이나 독일을 대량으로 하기에는 시스템이 그렇게 잘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한국의 해외 구매대행업은 중국 특화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제품의 퀄리티 문제가 발생합니다.
단순 변심도 많긴 하죠. 매출이 커질수록 반품도 많아지는 건 당연한 이치인 만큼 어떻게 반품을 잘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매출이 나지만 뒤로는 반품으로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처럼 중국이 반품이 잘 되는 시장은 아니기에 한국 사람들 인식 수준에 맞는 반품을 받아줘야 하고
중국 인식에 맞는 반품처리를 셀러가 중간에서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3. 대량 프로그램 비용
대량으로 물건을 올린다는 건 적어도 10만 개 이상을 의미합니다.
10만 개를 수동으로 올린다면 정말 어렵겠죠? 시도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대량 프로그램들이 있고 그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쓰다 보면 매달 고정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창업비가 적게 든다일 뿐이지 프로그램을 사용하다 보면 오프라인 매장 월세처럼 매달 매달 고정비가 있습니다.
쿠팡이 만개로 등록 개수 제한을 두면서 여러 개의 사업자를 내고 개수를 채우는 방식으로 대량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보니 사업자 개수가 많아질수록 사업자등록에 필요한 비용, 사업자마다 프로그램 비용 정도는 생각하셔야 합니다.
사업을 하면서 하는 기본 투자로 생각하면 가격 면에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초보 셀러라면 고민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해외 구매 대행이기 때문에 겪는 건 아니지만 자본 없이 가능하다?라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보통 해외 구매 대행의 시나리오를 보면
주문 -> 셀러가 해외에서 구매 -> 소비자 배송 -> 구매 확정 -> 마켓 정산으로 이루어지는데
주문이 들어오면 셀러는 구매를 하게 되고 이는 카드 청구로 빠르면 1-2주 늦어도 한 달 안에는
주문 대금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쿠팡이나 마켓들은 최소 1달에서 길면 3달 정도까지 자금을 회수하는데 기간이 걸립니다.
그러다 보면 매출이 크면 클수록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본력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자본력에 맞춰서 매출을 내는 것도 고민하셔야 하는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일반 판매보다는 진입 장벽이 낮고 마케팅 지식이 없어도 재고 없이도 매출이 날 수 있기에
다른 인터넷 판매방식과 비교해보시고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 투자와 적은 비용 투자로 많은 매출이 가능하니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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